네이버 지식in 답변을 하던 중 봤던 글.
질문을 보고 최근에 들었던 생각을 답변으로 써내려갔습니다.
최근에 폰게임 "AFK 아레나"를 하면서 느낀점이였다.
약 6개월간 게임을 하면서 "나는 왜 매일 AFK 아레나에 시간을 투자를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하고 있었다.
시작은 궁금해서 했지만 '왜 게임을 지속해야하는가?'에는 한가지 이유가 있었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로 "넌 시작은 잘하지만 꾸준하지 못해!" 라는 말이다.
충동적인 성격이 있어서 시작은 잘한다는 장점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꾸준함이 부족해 금방 그만둔다라는 단점이 공존하고 있다.
한가지 예로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이 떠나서 술을 먹고 필름이 끊어졌었다. 다음날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로 노래에 막춤을 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이다....ㅋㅋ
지금까지 춤을 춰본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었다. 내안에 무언가 춤을 추게 만든거 같았다
그래서 여행을 끝내고 바로 댄스학원에 등록하여 "HOUSE DANCE"반에 등록했다 ㅋㅋㅋ
(Mamson이 멋있어서 따라하곤 했음)
하지만 세달 등록중에 한달 정도만 다니고 나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길게 다니지 못했던거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일들이 쌓이면서 무언가를 시작하면 지금부터라고 쉽게 포기하지 말자라는 자격지심이 생겼다.
그래서 "AFK 아레나"를 하다가 2개월쯤 됐을때 한번 지웠지만 자격지심 때문에 다음날 다시 설치하고 진짜 꾸준히 했다.
일일퀘스트는 하루도 빠짐 없이 진행했고 제공하는 컨텐츠, 이벤트는 빠짐없이 다해줬다.
그리고 6개월쯤 하고 있을때 '왜 게임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을 때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었다.
지금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나에게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이로인해 이득은 무엇인가?" 라는 물을음 했다.
그에 대한 답은 "없음" 이라는 한 단어로 결론이 내려졌다.
'너는 금방 포기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게임에 시간을 투자 했지만 그건 어리석었다.
나에게 가치 없고 이득이 없는 행동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을 했고 즉시 게임을 지웠다
6개월동안 게임을 하면서 키웠던 케릭터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개운했다.
하루에 의미 없이 쓰고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긍정적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무언가를 느끼고 깨달았다는 것이 "어제의 나보다 오늘 더 발전했다"라는 점이다.
6개월이라는 헛된 시간을 보냈지만 그로인해 느끼고 깨달았다는 것이 내가 한층 더 성장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지식in으로 돌아와 질문자가 채택을 해주고 답글까지 달아주었다.
나의 작은 답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뿌듯했다.
게음을 접고 싶을 때는 한번쯤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을 일년동안 꾸준히 했다는 가정에 그 행위가 가치가 있는가? 어떤 이득을 가져와 줄 것인가?
만약 하나라도 없다면 즉시 게임을 지우면 됩니다.
댓글